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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2011/01/22 01:45
안녕하세요. 전에 이 블로그를 관리했던 이호영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 게 벌써 2년 전이네요. 떠올려 보니 <SPORTS2.0>의 무기한 휴간도 만 2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알림에서 보셨듯 <오마이뉴스>로 블로그를 이전했지만 얼마 못 가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제 스스로 지쳐버렸다는 게 보다 솔직한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로 <BASEBALL2.0>은 어디에서도 발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적잖은 책임을 느낍니다.

앞으로는 더욱 <BASEBALL2.0>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BASEBALL2.0>을 유지했던 3명의 취재기자가 사실상 모두 떠났기 때문입니다. 김우철 기자와 김효경 기자는 국내 굴지의 스포츠 언론사로 이직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저는 사실상 스포츠 기자의 길을 접었습니다(관련글).

저는 떠나지만 지금도 스포츠 현장을 누비는 <SPORTS2.0> 출신 기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BASEBALL2.0>이 끝나더라도 <SPORTS2.0>의 추억은 단순한 추억으로 끝이 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도 블로그와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글을 쓰고 야구팬과 교감을 나눌 생각입니다.

늘 마음 한 켠에 독자들께 졌던 무거웠던 짐, 이제는 내려 놓겠습니다. 전에는 경황이 없어서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BASEBALL2.0>을 사랑해 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도 동시에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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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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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2009/04/28 13:48

블로그를 <오마이뉴스>로 잠시 이전하게 됐습니다. 잠시라는 단서를 붙인 이유는 언제든지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일단 <오마이뉴스>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이전할 블로그 주소는 http://blog.ohmynews.com/baseball2 이며 http://www.baseball2.co.kr 로도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컨텐츠는 http://www.ohmynews.com/NWS_Web/ArticlePage/Series/repoter_list.aspx?pSRS_CD=0000010754 에서 열람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SPORTS2.0>의 야구 컨텐츠가 입점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BASEBALL2.0> 기사 연재 코너를 만들어 저에게 내 주셨고 대부분의 기사가 신명철 편집위원님의 데스크를 거쳐 포털 사이트까지 송고될 예정입니다. <SPORTS2.0>의 복간 전까지 임시 1인 미디어 체계가 꾸려진 셈입니다.

그동안 블로그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취재기자가 저밖에 남지 않아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매체의 힘 없이는 버티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SPORTS2.0> 기자로 뛰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지속적인 취재나 인터뷰 요청을 위해서는 결국 공신력이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SPORTS2.0>의 복간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블로그를 계속 유지하는 건 취재 지원을 하는 KBO나 구단, 인터뷰에 응하는 선수에게까지 실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거듭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앞으로 <BASEBALL2.0>에 수록하던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연재 기사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현장2.0과 인사이드2.0으로 이어지는 기획물은 <오마이뉴스>의 <BASEBALL2.0> 블로그에서 지속적으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독자분들과의 교류가 소홀했다고 생각되기에 이전하는 블로그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비영리라는 원칙이 무너져서 아쉽습니다만 연재 기사로 발생하는 수익은 취재에 재투자해 양질의 기사를 쓰는데 보태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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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전자

    응원합니다. 기자님의 정열이 언젠가 보답받는 날이 오리라 믿어봅니다!!!

    2009/04/28 17:48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원

    즐겨찾기 추가완료! 오마이에서 뵈어요~

    2009/04/28 18:32 [ ADDR : EDIT/ DEL : REPLY ]
  3. 화이팅입니다!

    2009/04/29 01:18 [ ADDR : EDIT/ DEL : REPLY ]
  4. 야구초보

    네~ 화이팅 하세요~

    2009/04/29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5. hrpark74

    그저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할뿐입니다. 즐겨찾기 필수!!! 화이팅~~~~

    2009/04/30 02:47 [ ADDR : EDIT/ DEL : REPLY ]

Letters2009/04/24 21:17

이호영 기자의 현장2.0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은 4월 2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부상해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33)이 4월 2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8회초 무사 1,2루에서 SK 투수 채병룡의 6구에 왼쪽 광대뼈를 맞고 구급차에 실려 나갔습니다. 공이 크게 튀지 않고 바닥에 곧바로 떨어져 큰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짐작케 했습니다.

인천 사랑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조성환은 CT 촬영 결과 광대뼈 함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응급 조치를 받은 뒤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후 2시까지 이어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한양대병원측에서는 조성환이 1주일 뒤 퇴원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운동을 하려면 두세 달이 필요할 거라고 합니다. 전반기에는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조성환을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롯데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채병룡의 사구는 고의성이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SK가 크게 앞선 상황이었고 투 스트라이크 노 볼로 볼카운트가 투수에게 유리했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이만수 SK 수석 코치와 채병룡이 경기가 끝나고 사과의 뜻을 전하러 왔을 때 조성환은 “괜찮다.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 내가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투수의 사구는 고의성을 판단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투수와 타자 외에는 모두가 제3자의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 채병룡의 사구는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파울 타구가 4번이나 나왔기에 몸쪽으로 붙이려던 공이 의도와 달리 얼굴을 강타한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사구는 자주 문제가 되긴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투수가 타자 얼굴을 노리고 던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됐던 건 8회말 SK 외야수 박재홍의 대응입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재홍은 투수 김일엽이 던진 초구에 맞을 뻔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로 달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로 나왔고 롯데 공필성 수비 코치와 박재홍 사이에 마찰도 있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24일 잠실구장을 찾은 취재진도 한결같이 “박재홍이 조금만 참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바꿔 생각해 보면 박재홍의 행동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250홈런-250도루를 이룩한 기념비 적인 날에 위협구가 날아왔다고 느꼈다면 다소 흥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자제했다면 모양새가 좋았을 것 같다는 겁니다.

경기 도중 야구계 선후배 관계는 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코칭스태프도 마찬 가지입니다. 몸싸움이 일어나는 건 기 싸움에 지지 않으려는 경기 행위의 일부일 뿐 경기가 끝나면 화해하고 덕담을 건네는 게 운동선수들입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지난해 <SPORTS2.0>은 병역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살고 공익근무를 거쳐 어렵게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성환을 특집으로 다룬 적이 있습니다. 롯데 구단을 맡기 전 제 첫 부산 출장이 조성환 인터뷰였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조성환은 “외야석에서 롯데 홈 경기를 보며 그라운드에서 뛰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4년 만에 그라운드에 다시 선 조성환은 그동안의 설움을 날리기라도 하듯 타율 3할2푼7리 10홈런 81타점의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리며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연봉도 70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야구 인생을 다시 꽃피워 보려는 조성환에게 이런 시련이 닥친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목동구장에서 조성환과 근신 중인 정수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게 불과 며칠 전입니다. 주장을 물려받았기 때문인지 조성환은 전부터 정수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누구보다 강했습니다.

“(정)수근이 언제 복귀할지 기약이 없어서 정말 힘들 거예요.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그래도 저는 복귀할 날이라도 있었으니 준비라도 했죠. 야구 선수가 경기에 못 나가면 그건 사형선고예요.”

시즌 초반 투타 모두 부진의 늪에 빠지며 고전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조성환의 부상까지 겹쳐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반기에 보기 어렵게 된 조성환 대신 정수근이 그의 빈자리를 메울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정수근은 롯데가 복귀를 허용하더라도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의 허가를 받아야 뛸 수 있는 무기한 실격 선수입니다.

롯데는 4월 23일 현재 6승11패(승률 0.353)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최하위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선수단이 24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조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라는 게 현장의 반응입니다. 정수근의 복귀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반전의 계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호영 기자

Posted by 이호영 기자
TAG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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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호림

    정말 슬픈날들이 계속되는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야구계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었으면 합니다. 그라운드의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이던 조성환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2009/04/24 22:38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동사

    조성환 선수 기사 볼때마다 속에서 분노와 눈에서는 눈물이 맺힐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이런 상태입니다
    관련 사이트나 기사를 안 보면 될것인데 혹시 다른 소식이 있는가 싶어서 자꾸만 찾게 되네요 지금 현재도 끝없이 끓어 오르다가 슬퍼질려고 합니다 하여튼 어쩌다가 야구팬 롯대팬이 되었는지 ...

    조성환 선수가 빨리 완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하게 롯데 주장완장 차는 선수는 좋게 되는 경우가 없네요 이런 나쁜 징크스는 만들면 안되는데 .. 전반기에는 정수근 선수나 기달려 봐야할것같습니다 분위기가 험악하니 징계 풀어달라고 말도 못하네요

    참고로 저 사진은 작년 스머프 데이 끝내기 안타 칠날 같았네요 저때 인터뷰가 아직 귓가에 아른 거리는데 나참

    2009/04/25 00:58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사를 읽어봐도 어떤게 옳다 그르다 말할수 없네요.(지식이 부족해서...ㅠㅠ)
    조성환 선수의 쾌유를 바랄뿐입니다.

    2009/04/25 01:50 [ ADDR : EDIT/ DEL : REPLY ]